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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오전 10시~밤 10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0.6%로 선두를 내달렸다. 눈에 띄는 점은 홍 후보가 19.6%로 안 후보(17.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이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홍 후보 36.0%, 안 후보 29.8%)에서 오차범위 내 1위에 올랐고, 대구·경북, 충청권에서도 안 후보를 제치고 문 후보에 이어 2위로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 46.8%, 안 후보 19.0%로 안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주 대비 7%포인프 상승한 38%로 1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한 35%로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포인트 상승한 7%로 3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4%로 4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3%로 5위를 기록했다.
지지율 1,2위 격차가 10%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층내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반 전 총장 지지층이 보수후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등에게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24.7%가 이동했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11.4%, 유승민 의원으로 10.3%, 안철수 전 대표로 9.3%, 안희정 지사로 7.5% 순으로 나타나 역시 보수후보인 황 대행이 수혜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둘째 주(6~8일)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의 오차적용이 "±3.1%포인트"이므로 문재인-반기문-이재명이 공동 1위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항상 선두를 유지해왔던 대구·경북에서 지지층이 크게 이탈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더민주당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각 세대별 지지율은 20대 1%, 30대 1%, 40대 3%, 50대 3%, 60대 이상 13%였다.'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5%가 긍정, 89%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지역도 35.4%를 보이며 부산·경남·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