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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에서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특히 "국민 통합과 지역 감정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향은 모든 지역이 공정하고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뒤돌아볼 이유도 없고, 오로지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라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어느 당이 대통령 행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당이 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되고 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0.73%포인트 차로 10일 승패가 결정된 20대 대선에서 서울 지역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호남 지역이 각각 총 결집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에서만 31만766표를 앞서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전국적으로 24만7천77표라는 격차를 만들 수 있었다는 평가에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60%(10일 오전 4시20분 현재)를 득표해 당선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0.8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 간 표차는 27만4865표로, 역대 대선의 최소 표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새벽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당선인에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이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안정된 가운데 희망찬 미래로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의 개표율이 89.1%인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48.6%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0.9%차이로 앞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33분 현재 개표율 89.1%를 기록한 가운데 윤 후보가 48.6%, 이 후보를 0.9%차이로 따돌렸다. 일부 방송사들은 이 때부터 윤 후보를 '당선 유력'으로 보도했다.
시·도별로는 전남(80.4%), 광주(80.1%), 전북(79.7%)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높았던 사전투표 결과가 견인한 결과로 보인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51.45%, 전북은 48.63%, 광주 48.27%였다.이어 세종(79.3%), 대구(77.7%), 경북(77.3%), 울산(76.9%), 서울(76.4%), 대전(75.6%), 경기(75.2%), 경남(74.4%), 강원(74.4%), 충북(73.6%), 부산(73.6%), 인천(73.2%), 충남(72.8%), 제주(70.4%) 순이었다.
3·9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포인트를, JTBC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0.7%포인트 앞서는 등 수치가 서로 엇갈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개표에서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대결이 계속되면서 당선 확정이 10일 새벽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1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2천702만8천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1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를 반영한 결과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새 대통령은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호'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출발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안갯 속 승부를 벌여온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헤쳐나가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당의 정권 재창출론과 야당의 정권 교체론이 맞붙은 가운데 코로나 19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맞닥뜨린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날 만18세 이상 일반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뒤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