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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97명 증가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는 추가 확진자 수가 30~40명대에 그쳐 코로나19가 숙지는 듯 했지만 며칠 만에 환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것이다. 이는 전날 새벽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발생한 57명의 확진자가 이날 통계 수치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구의 요양병원 5곳에서 환자와 직원 등 87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된 환자와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주일 이상 증상을 보였는데도 요양병원 측이 제때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4명, 북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과 수성구 시지노인병원에서 1명씩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7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30% 가량 완료한 상태에서 87명이나 쏟아져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는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영치한 컴퓨터 분석을 위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17일 재구매, 설치하고 경찰청 포렌식 전문가 17명 등 39명과 대구시 58명 등 97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행정조사를 재개했다.경북도는 신천지 7개 시설(부속시설 3, 모임방 3, 문화센터 1개소)을 확인하고 방역 및 폐쇄조치를 완료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전날까지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수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날 기준 수도권에서 4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37명이 추가 확진된 대구·경북을 앞질렀다.
대구시는 행정조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대구시에서 관리하는 대구 거주 교인 8천528명보다 479명 많은 9천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으로 이뤄진 유년회에 292명이 속해 있고, 이 중 84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또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2018 건강닥터봉사자' 모임에 교인 85명이 있고, 질병 관리시스템과 대조한 결과 81명이 검사를 받고 관리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16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5명이 증가한, 총 6,066명이다.경북도는 전일 대비 7명이 증가되어, 누적 1,104명으로 집계됐다.경북도는 나흘째 한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13일 5명 →14일 3명 →15일 6명 →16일 7명이다. 신규 7명은 경산 3명, 봉화‧칠곡‧의성‧경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고, 남성이 3명, 여성이 4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구에서 지난 1일부터 의료봉사를 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로 가면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이 중심이 되는 선거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 및 청도ㆍ봉화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ㆍ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ㆍ건강보험료ㆍ통신비ㆍ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더뎌지는 가운데 12일,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완치된 환자 수가 확진환자 수를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어제와 오늘 계속해서 골든크로스 추세가 유지되면서 대구의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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