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대균 있는지 모르고 덮쳤다. 경찰은 유대균이 있는지도 모르고 오피스텔을 덮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박수경 씨만 있는 줄 알고, 8명의 경찰만 투입됐다는 것이다.
또 경찰은 검거 작전을 검찰에 알리지 않았다. 유병언 회장 검거와 시신 확인 과정에서 드러난 검경의 공조 부재가 유대균씨 검거까지 이어졌다.
한편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검거되면서 함께 검거된 박수경 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검 광역수사대는 25일 오후 7시경 도피 중인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를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 급습, 검거한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유대균 씨와 압송된 박수경 씨는 '도피 생활을 왜 도왔느냐', '어머니는 자수했는데 자수할 생각 안 했느냐' 등의 질문에도 꼿꼿한 자세로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출난 무술 실력을 바탕으로 유대균 씨의 호위무사 역할을 한 박수경 씨는 구원파의 신도로, '신엄마' 신명희(64) 씨의 딸이다. 박수경 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임에도 유대균 씨의 도피생활 내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엄마의 딸이라 신뢰도가 높았던 박수경 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이라 개인 보디가드 역할을 겸했다. 20년가량의 태권도 선수 경력의 박수경 씨는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지냈고 국제심판으로도 활동했다. 태권도계에서는 이른바 '미녀 심판'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유대균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6)씨,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더불어 박수경 씨를 공개 수배한 바 있다.
박수경 씨의 모친 신엄마는 이미 지난 2일 유씨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드디어 잡혔구나",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석달 도피 끝 잡혔네",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묵묵부답",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꼿꼿한 태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