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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순 작/ 과대포장 환장하네!/사진=대구환경미협 제공 |
대구환경미술협회(회장 신재순)가 영남지역에서 미술을 통하여 환경계몽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화가 44명을 초대하여, Re & Upcycling 재활용전
전시를 12월 15일부터 26일까지, 정부대구합동청사 문화갤러리(달서구 화암로 301)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예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울림을 전달하고자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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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호 작/ 술꾼들의 수다/사진=대구환경미협 제공 |
대구환경미술협회 회원으로 구성된 작가들은 ‘시대적 목소리에 호응하여 새로운 시각과 영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에 응답한다’는 사명감에서 창작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한다.
신재순, 배수아, 이성민, 남학호, 송중덕, 김칠생, 배영순, 나강미, 문지영, 배현숙, 곽현정, 김교옥, 김규린, 김명분, 김명조, 김명주, 김연화, 김월선, 김은정, 김지영, 김호성, 박경실, 박신, 문차식, 박은숙, 변금조, 서정숙, 신영숙, 심영숙, 예연화, 오경애, 우영충, 유희숙, 이상희, 이성옥, 이희자, 임정숙, 장아영, 전영남, 전영주, 조승형, 통까, 한정은, 홍순영 등 44명이 참여하여,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제작한 작품들과, 크리스마스와 관련하여 재활용품으로 제작한 설치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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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아 작/ 달빛마을/사진=대구환경미협 제공 |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낭비의 폐해를 고발하는 신재순 작가의 <과대포장, 환장하네!>와 시장에 버려질 뻔한 나무궤짝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선물박스로 변모시킨 김지영 작가의 작품에서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김명주 작가의 는 안경 너머로 바라보이는 황폐화된 환경을 양파망, 폐안경을 활용하여 이지적인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배수아 작가는 조각난 천, 가죽, 캔 등을 활용하여 <달빛마을>이라는 정감어린 서민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남학호 작가는 버려진 병뚜껑을 입모양으로 찌그려 오브제 기법으로 시끄럽게 떠드는 술집 상황을 <술꾼들의 수다>로 형상화했다. 아울러, 대형작으로는 세탁소에서 주는 철사 옷걸이를 활용해 회원들이 협동으로 제작한 <옷걸이 트리>와 김호성 작가의 <시간을 경배한 기사>는 고철, 폐자재 등을 활용하여 중세 기사도를 모티브로 해서 고장난 시계를 안고 슬퍼하는 인간상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유희숙 작가의 1회용 비닐장갑을 활용해 트리로 만든 <두손 모아>, 1회용컵을 활용해 <비밀의 정원>을 출품한 나강미 작가, 문지영 작가의 는 폐지, 폐박스를 활용해 선물 박스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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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강미 작/ 비밀의 정원/사진=대구환경미협 제공 |
전시를 기획한 김갑용 대구정부합동청사 관리소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인류에게 '찬란하게 울리는'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통해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언어로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고민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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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작/ Vintage Wood Christmas Box/사진=대구환경미협 제공 |
신재순 회장은 “이 전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soft junk 재료로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환경과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한 환경계몽을 위한 환경미술 전시이며,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라며 연말을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주시기를 당부했다.
(전시문의:010-7757-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