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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새출발위원회 하춘수 위원장은 6월 16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 대개조를 위한 '전권' 을 위임받았다"며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구조조정 등 당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 위원장은 이날 "경북 새출발 5대 어젠다로 ▷공공개조 ▷경제혁신 ▷민생행복 ▷안전개혁 ▷사회상생 등을 선정했다"며 "도청 본청 조직은 물론,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안도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새출발위원회는 현재 경북도 투자유치단장을 투자유치실장으로 격상하고,안전분야 총괄 컨트롤 타워인 안전정책실장을 신설하는 한편 해양, 수산, 동해안 과학산업, 사회간접자본 등을 총괄할 환동해발전본부장 신설도 건의한다.
또 독도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동해안과 독도를 총괄할 부지사가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많아 '동해안독도부지사' 신설을 논의과제로 제안했다.
이어 새출발위원회는 관피아 등의 폐해로 공공기관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공기관의 성격을 전면 재검토, 유사중복 기관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안을 내놓는 한편, 공공기관장의 선임기준을 명확히 정해 공무원이 가야 할 곳과 전문가가 가야 할 곳을 정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김관용 도지사가 3선 도백으로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지만 인수위 성격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권을 맡긴 만큼 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선거기간 동안 안전부지사를 공약한데 이어 위원회가 독도부지사 신설까지 제시하고 있어 자칫 도민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인구 800만명 이하의 광역단체는 법률로 부지사 2명이 정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위원회가 아디어어를 제시하고 의욕을 보이는 것은 반겨야 할 일이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아마추어식 의견 제시는 도민과 도정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안전과 독도 모두 중요한 화두이지만 위인설관이 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김 지사가 선거기간 중 참신한 공약을 많이 제시한 만큼 위원회는 이 중에서 현실 가능한 사안을 제시하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춘수 위원장은 "도민들이 느낄 수 있는 경북의 진정한 개조를 위해 눈치 보지 않고 정도(正道)대로 과감하게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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