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7일 경북 의성군 기룡산 일대 수목이 산불 피해를 입어 잿더미로 변해있다. 2025.03.27. 뉴시스 |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5개 지역으로 확산한 대형 산불의 진화율이 상승했다. 밤사이 산불 지역에 비가 조금이나마 내리면서 확산세를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 기준 경북 5개 지역 산불 진화율은 의성 95%, 청송 89%, 안동 85%, 영양 76%, 영덕 65%로 집계됐다.
5개 지역 평균 진화율은 82%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날 6시 기준 발표한 평균 진화율은 63.8%로, 약 20% 가량 올라간 셈이다.
5개 지역 합산 산림 피해면적은 4만5157ha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의성 1만2821ha, 청송 9320ha, 안동 9896ha, 영양 5070ha, 영덕 8050ha다.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하동으로 번진 산불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86%다. 산림 피해면적은 1770ha로 추정되며, 총 화선은 70km 가운데 10km(산청)를 진화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의성 41대, 청송 5대, 안동 13대, 영양 5대, 영덕 14대, 산청 30대 등 진화헬기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