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경북도민체전 개최 연기…‘세월호 추모’

다음달 초순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일정이 연기된다.

경북체육회는 4월 21일 오전 11시 대구시 수성구 소재 자금성에서 5월 9~12일까지 나흘간 문경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일정 변경(연기)등 당면한 현안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세월호 침몰에 따른 희생자 추모 분위기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국민적인 자숙 분위기와 정부의 각종 행사 축소 및 연기 방침에 따라 다음달 초순 문경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북도민체육대회 연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강원도가 오는 24일 속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무기한 연기하는 등 최근 중앙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스포츠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사회에서는 또 경북도민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다음달 열릴 예정인 각종 스포츠 행사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체육회는 개최지인 문경시와도 경북도민체육대회 연기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이사회 소집에 앞서 지난주 문경시를 방문해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일정을 변경하는데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경북도민체육대회는 6월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다음달 하순(24~27일)에는 인천시 일원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5월 내 개최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6월 이후로 개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긴급 이사회는 경북도민체육대회 연기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소집했다. 세월호 침몰 후 전국적으로 스포츠는 물론 각종 행사가 국민적인 자숙 분위기로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를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최 일정은 이사회에서 검토한 후 경북도, 문경시와의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지난 10일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북 도내 23개 시·군에서 총 1만1천160명(임원 2천711명, 선수 8천449명)의 선수단이 참가 신청해 역대 최대규모로 집계됐다. 

경북도체육회와 개최지 문경시는 최근 ‘제52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문경시민운동장, 국군체육부대 등 종목별 경기장 준비상황, 개·폐회식 등 공개행사, 문화예술행사, 자원봉사자 및 응원단 활동계획, 안전대책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보고하는 등 대회 개최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