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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발효

한ㆍ칠레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
된 지난 1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에서 한 시민이 시내 백화점에 진열된
한국산 가전제품을 유심히 들여다보
고 있다.
우리나라의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인 한ㆍ칠레 FTA가 1일 공식 발효됐다.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은 양국 FTA 발효를 기념, 지난달 30일 낮(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FTA로 한국 자동차ㆍ전자제품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간 연구개발 등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고스 대통령은 또 "한ㆍ칠레 FTA는 아시아ㆍ태평양연안 국가 간의 첫 FTA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양국은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양국 간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이 칠레를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FTA 발효로 한국은 밀ㆍ양털ㆍ동물사료 등 칠레산 9740가지 품목을 즉시 무관세로 수입하게 됐다. 칠레산 포도의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 계절관세를 적용, 5월부터 10월 수입물량에만 45%의 관세를 부과한다. 칠레는 우리 공산품 중 승용차ㆍ화물자동차ㆍ휴대폰ㆍ컴퓨터 등 2450가지 품목에 대해 FTA 발효 즉시 관세를 철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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