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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추억의 교외선 마지막 운행

교외선 열차가 시원스레 들판을 가로
지르며 달리고 있다.
2004년 4월 1일 서울과 의정부를 오가며 추억과 낭만을 실어나르던 교외선이 이날을 마지막으로 바퀴를 멈추었다. 이날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함으로써 벽제, 일영, 장흥, 송추 등 낯익은 이름의 역(驛)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자리하게 됐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요긴한 교통수단이었다. 그리고 70년대 들어서는 일영과 장흥, 송추 등이 대학생들의 MT와 데이트 장소로 널리 이용되면서, 주말 교외선 열차는 젊은이들의 기타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객차 3량을 편성해 하루 6편(주말ㆍ공휴일 4편)씩 운행해왔으나, 최근 평균 탑승객이 50명에 불과해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철도청은 밝혔다. 아련한 추억을 뒤로 하고 이날 이후 교외선은 화물열차 전용 선로로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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