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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 진행자 김용림/사진=KTV 제공 |
‘요즘 것들 다 나와 봐, 라떼는 말이야!’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그리고 집에서나 ‘꼰대’라면 질색을 하는 요즘 시대다. 그렇다 보니 중장년의 나이로 접어들면 혹여 젊은 세대에게 꼰대로 낙인찍힐까 잔뜩 몸을 사리곤 한다.
하지만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고집하며 소통하지 않는 꽉 막힌 사람’이라는 정의에 따른다면, 할 말은 하는 어른들까지 모조리 꼰대라며 소통을 거부하는 일부 젊은 세대의 모습 또한 전형적인 꼰대가 아닐까.
배우 김용림이 ‘꼰대 할매’를 자처하며 ‘요즘 것들’과의 소통에 팔을 걷었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김용림이 오는 8월 15일 오전 9시 30분 첫 전파를 타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의 진행을 맡았다고 밝혔다.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는 상황극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노인 우대, 청년 지원, 일자리 문제,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신개념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꼰대 할매’ 김용림이 매회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일반인 출연자와 옥신각신 허심탄회한 소통에 나서고, 개그맨 허준이 ‘수발러’라는 이름의 보조 진행자로 신구 세대 간에 다리를 놓는다.
김용림은 “평생의 연기 경력에 시청자들이 붙여주신 ‘국민 엄마’라는 감사한 이름에 값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와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되 할 말은 하는 진행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8월 13일 아름다운 산천 속 평범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산이 좋아 물이 좋아’ 시즌2, 8월 15일 한국판 뉴딜의 생생한 사례와 현장 중심적 해법을 탐구하는 ‘한국판 뉴딜, 나의 뉴딜’ 시즌2, 은폐·왜곡된 역사 속 진실을 재조명하는 ‘영상기록, 진실 그리고 화해’ 시즌3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KTV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규모 영상 제작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번 신규 프로그램 제작사를 시작으로 외주 제작사들에게 제작비의 2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