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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담 후세인. |
그러나 이라크 지도부는 18일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공식 거부했다고 이라크 국영 알 샤바브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집권 바트당과 혁명지휘위원회의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이라크 국회는 19일 오전 10시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부시의 최후통첩에 맞추어 미국 국토안보부는 미국 내 테러 위협 수준을 '코드 옐로(code yellow)'에서 '코드 오렌지(code orange)'로 한 단계 높이고, 미국 내 전역에서 테러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영국ㆍ프랑스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한 대(對)이라크 제2차 결의안의 표결을 이날 오전 포기한 것과 관련,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책임에 따라 행동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부시의 연설이 있기 직전인 17일 저녁 관영 INA통신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은 조국의 주권과 독립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또한 어느 누구도 미국이 이라크 국민들의 의지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의 나지 사브리 외무장관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은 세계 제1의 전쟁광인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하야"라면서 "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의 조롱거리고 만들었으며 미국 정부를 고립시켰고 공적(公敵) 1호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 사찰 활동을 벌이던 유엔 무기사찰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 136명 전원은 18일 오전(한국시각 18일 오후)키프로스행 비행기를 타고 바그다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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