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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로버트 고다드, 세계최초로 3단식 로케트 발사

이번 농장에서 액체 로케
트를 설치하는 고다드 교
수.
미국 클라크대 교수인 로버트 고다드가 1926년 3월 16일 세계최초로 우주비행의 길을 여는 액체연료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고다드는 1925년 12월에도 5.5㎏의 액체추진 로켓을 쏘아올렸지만 공식적인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이날이 세계최초의 액체 추진 로켓을 발사한 날로 기록됐다. 발사실험은 매사추세추주의 어번 농장에서 행해졌다. 이날 농장은 눈이 쌓였고 바람도 강했다. 이 때문에 발사대 주위에는 방풍용 판이 설치됐다.


비행시간 2.5초, 비행거리 56m, 최고시속 90㎞를 기록한 3단식 로켓의 길이는 3m였고 아래로부터 가솔린 탱크, 액체산소 탱크, 가장 위에는 로켓 엔진이 장착됐다. 액체연료를 최초로 고안한 것은 러시아인이었지만 연구비가 부족해 이론을 실천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에 반해 고다드는 스미소니언의 지원으로 자신의 구상을 현실화해 결국 세계최초의 영예를 얻게 됐다.


이후 고다드는 1935년 3월 28일에 처음으로 자이로스코프 제어장치를 장착한 로켓을 평균 시속 880㎞로 1,400m 상공에 쏘아올렸고, 10월 14일에는 길이 4.6m, 무게 39㎏의 로켓을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2,286m 상공에 쏘아올렸다.


'뉴욕타임스'는 1920년 고다드가 '로켓이 달까지 갈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을 때 조롱이 섞인 혹평을 내놓았지만 아폴로 11호가 달에 발을 내딛기 사흘 전인 1969년 7월 17일에는 지면을 통해 당시의 비판을 공식 사과해야 했다.


1999년 '타임'은 고다드를 '20세기 최고 지성인 2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하여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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