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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기념물 '주상절리', 경북도 '뒷북행정'

해양지식 전무한 비서실 직원 총책 맡아

천연기념물 주상절리가 펼쳐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일원이 그동안 경북도에 의해 방치되다가 올해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경북도의 '뒤북 행정'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3월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우리나라 해안의 다양한 주상절리(수직·수평·부채꼴)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매우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그동안 수십 여 년부터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오는 등 주목 받았다. 특히 경북지역보다도 타 지역의 방송 등 언론에서 수 십 차례 특집보도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정작 경북도와 경주시는 '나 몰라' 하다가 네티즌 등 언론에서 대대적인 보도가 잇따르자 지난해에나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조성에 들어가는 시늉을 보였다.

 

올해 겨우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망공원, 전망타워, 주차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는 것이다. 사실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에 접근하는 것은 힘들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도 접근성이 없어 천연 기념물인 줄 모르고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상절리는 유명세를 타면서 경북도와 관계없이 지난 2012년 최우수 명품 해양경관 조망공간으로 선정됐다.  이 곳은 1일 하루 평균 2천명, 주말에는 평균 1만여명이 찾는 명소이다.

 

경북도는 뒤늦게 올해 파도소리길인 양남면 읍천리∼하서리 1.7㎞ 구간에 쉼터, 포토존, 출렁다리, 경관조명, 산책로 등을 갖출 방침이다.

 

사실 이는 경북도의 노력이기보다는 국토교통부의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신규사업이다.

 

경북도가 뒤늦게 이를 노력의 결과로 생색 내고 있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측근으로 비서실에만 근무하던 이두환씨가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을 맡아 동해안 발전 중심에 서서 나서는 것도 경북도 공무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양 관련 전문 지식이 전무하다. 따라서 김관용지사가 3선 도지사 출마를 감안, 취약지인 동해안 표를 끌어모으기 위해 측근을 무리하게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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