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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서독 녹색당 의회 진출

총선거에서 최초로 의석을 차지한 녹
색당 대표들(가운데 장발 차림의 두
남자).
반핵, 환경보호, 페미니즘을 내세운 서독의 녹색당이 1983년 3월 6일 치러진 총선거에서 득표율 5.6%를 획득, 보수파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연방의회에서 27개의 의석을 확보했다. 창당 3년만의 쾌거로 시민운동을 크게 고무시켰다. 당선 의원들은 개원일에 진바지를 입고 아프리카의 큰 북을 치며 나무를 들고 입장했다.


녹색당은 1970년대 반핵운동을 주로하는 시민단체 '녹색단체'를 모체로, NATO가 소련의 SS-20에 대항하기 위해 중거리미사일을 유럽에 배치키로 결정한 1980년 1월에 정식으로 발족했다. 이번 선거로 연방의회에 들어가게 된 35세의 반전-반핵운동가 켈리는 '군비확장경쟁은 반드시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4년후엔 득표율이 8.3%까지 신장했으나 그후 지도력 부재와 현실파와 이상파간의 분열로 세력이 서서히 약화되어 1990년 선거에서는 의석을 모두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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