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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최초의 전투기 조종사인 김영환 공군 준장, 비행 훈련중 사망

김영환 공군 준장.
한국 공군의 창설의 산파역이자 최초의 전투기 조종사였던 김영환 공군 준장이 1954년 3월 5일 F-51 전투기를 몰고 사천기지에서 강릉기지로 향하던 중 악천후 때문에 34세의 일기로 순직했다. 서울에서 출생하고 경기공립중학교를 졸업한 김 준장은 해방 후 군사영어 학교에 입교, 1946년 1월 15일 소위로 임관했다.


국방경비대에서 중대장과 통위부 정보국장 대리로 일하면서 공군 창설에 큰 기여를 했다. 6ㆍ25가 발발하자 T-6 훈련기로 적 전차와 차량을 폭탄과 수류탄으로 공격, 큰 공을 세웠으며, 한국 공군 최초로 10명의 동료와 함께 F-51 전투기를 미 극동 공군으로부터 인수하기도 했다. 1951년 10월 11일에는 미 제5공군의 단위부대에서 한국 공군 최초로 독립 편대를 이끌고 단독출격을 개시하기도 했다.


특히 1951년 9월 18일 제1전투비행단 전대장(대령)일 때 북한군이 게릴라 활동을 벌이던 해인사 부근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끝내 폭격하지 않아 팔만대장경과 대웅전인 '대적광전' 등 해인사의 숱한 국보급 문화재들을 전화로부터 지켰다. 그는 전투기 탑승 때 빨간 머플러를 매고 다녔으며 이것이 널리 유행하게 되면서 공군 조종사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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