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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대한항공 화물기 북한비행정보지역 첫 비행

대한항공 점보화물기 'B747-400F'의
남방원 기장 및 부기장 4명이 조종석
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1998년 3월 3일 한국전쟁 후 처음으로 대한항공 보잉 747화물기가 북한 비행정보구역(FIR)을 통과했다. 북한의 하늘이 열리는 순간, 우리 조종사들은 국제관례를 깨고 북한 관제사들과 우리말로 대화, 동포애를 나누면서 한민족임을 확인했다. 첫 대화가 이뤄진 것은 항공기가 북한 비행정보구역에 진입하기 직전인 오전8시57분 무렵. 대한항공 부기장과 평양관제소의 관제시간의 대화였다. 이 때만 해도 국제관례상 영어로 얘기했다.


이날 대한항공 화물기가 통과한 구간은 북한측 비행정보구역 300㎞. 일본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던 종전 항로보다 600㎞가 짧고 상층 편서풍의 영향도 적어 운항시간이 34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이날의 순조로운 시험비행으로 한국 국적기는 1998년 4월 23일부터 북한 비행정보구역을 이용해 미주로 향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한 유류 절감액은 연간 2천만 달러(32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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