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선납금을 받아 챙긴 후 잠적했던 안동지역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 대표 부부가 잠적 9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안동경찰서는 전날 정오쯤 부산진구에서 고객 선납금을 받아 챙긴 후 잠적한 A씨(61)와 B씨(여·5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40만 원에서 많게는 130만 원에 이르는 아기 성장 사진 앨범 선납금과 지인들로부터 빌린 돈을 갖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를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만 75명, 피해 금액은 1억2천만 원이며, 아직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가 운영한 스튜디오는 안동지역 최대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로 30년 가까이 학교와 유치원 졸업 사진을 전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