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추모터 경북도에 기부 의사

  • 일제강점기 기슈광산의 진실을 밝히는 모임의 사토쇼진(오른쪽에서 세번째)씨와 김정미(맨 오른쪽)씨가 25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도의회 송필각 의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일제강점기 기슈광산의 진실을 밝히는 모임' 관계자들이 2월 25일 경북도의회 등을 방문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추모비 터를 경북도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모임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기슈광산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희생된 한국인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1997년 일본 내에서 결성됐다.
 
기슈광산은 총알을 만들기 위해 구리를 캐내던 광산으로 이시하라산업이 1938~1978년까지 운영했고, 일제강점기 때 한국인 1,300여명이 이곳으로 끌려가 혹독한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도의회를 방문한 이 모임의 사토쇼진(일본 역사학자)씨와 김정미(재일교포)씨는 "당시 기슈광산에서 일하던 영국추모비는 인근 좋은 터에 세워 일본 정부서 공공성을 인정했지만 우리 모임이 사비를 들여 세운 한국인 희생자 추모비는 공공의 상징성이 없다며 세금을 부과해 소송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며 "추모터를 경북도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도의회 차원에서 미에현 등에 과세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추모비 터에 대해서는 경북도와 협의해 취득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사토쇼진씨는 도의회 방문에 앞서 2월 24일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명시된 고지도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문제연구소에 기증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