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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평씨가 1983년 3월 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세종문 화회관에서 갖은 기자회견 에서 북한의 실정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
평남 개천비행장을 이륙(10:30)한 뒤 곧 편대로부터 이탈(10:32)한 이 대위는 북한 레이디망을 피하기 위해 고도 50~100m를 유지하면서 시속 920㎞의 전속력으로 남하해 10시45분 경 해주 인근 상공에서 휴전선을 넘었다. 우리 공군기는 이 대위가 날개를 흔들며 귀순의사를 밝히자 덕적도 방향으로 항로를 유도한 뒤 서울 남쪽 ○○기지에 착륙시켰다. 한국전 이후 6번째였고 1970년 12월 박순국 소령의 귀순 이후 13년 만이었다.
귀순 3개월 만에 소령으로 진급하고 1996년 대령으로 진급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갔으나 자신의 귀순으로 북한의 부모 형제들이 힘들게 살고 있다는 소식이 늘 그를 괴롭혔다. 결국 2002년 5월 4일 간경화라는 병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48세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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