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7일 ‘피의 금요일’(6일)에 이어 경북 포항남울릉의 박명재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칼바람을 이어갔다. 컷오프를 면한 경북 포항북의 김정재 의원은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결정 사항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5명(유승민·김광림·장석춘·정종섭·최교일 의원)을 포함해 TK 물갈이 비율은 최소 60%(20명 중 12명)에 이르게 됐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TK 3선 강석호·김재원 의원과 초선 곽대훈·김석기·백승주·정태옥 의원을 컷오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된 주호영 의원까지 포함하면 65%의 TK 통합당 의원들이 본인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박 의원 지역구에는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을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김정재 의원은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친박(박근혜) 핵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서울 중랑을에 전환배치하고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중랑을은 재선의 박홍근 민주당 의원 지역구로 진보세가 다소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대구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 강북에 나서겠다고 한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 역시 서울 중구성동갑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간 3파전에서 이겨야 본선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구는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재선 홍익표 의원이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