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청은 29일 김천교도소 재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60세 남성이다. 재소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김천시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7일부터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김천제일병원 선별진료소에 내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김천교도소 내 격리 중이라고 한다. 기저질환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시청 측은 "신천지 대구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진
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국내 교정시설 첫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의 27세 교도관이다. 그는 대구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6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의 교정시설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모든 교정시설 수용자의 접견을 전면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