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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측근·참모 조직 ‘갑질’종합세트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의 측근들과 참모들이 조직 전반에서 ‘갑질’ 행세를 일삼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대구시청지회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 측근들과 참모들이 조직 전반에서 ‘갑질’ 행세를 일삼아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가 공개한 권 시장 측근과 참모들의 ‘갑질’ 유형을 살펴보면 대구시 출연기관의 원장은 소속 시설장에게 새벽 2시에 업무지시를 하면서 폭언을 퍼부었다.


또 대구시 국장급 간부 공무원 A씨는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예상 질의와 관련 직원들에게 주말 출근을 강요하고, 시장 측근 B씨는 공무원 C씨에게 반말과 문전박대로 ‘갑질’을 일삼았다.

이어 시장 측근 D씨는 지난 7월 자유한국당 관계자의 부탁으로 특정업체가 공사 수주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 고위직에게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일삼았단 의혹도 있다.


대구시 과장급 공무원 F씨는 산하기관 관계자가 심각한 ‘갑질’을 일삼았고, 해당 산하기관 관계자는 폭언과 갑질을 견디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 결국 사표를 냈다고 전국공무원노조는 설명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대구시 과장급 공무원의 갑질과 폭언으로 인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4명의 관계자가 인사상담을 통해 타 부서로 전보발령됐다고 밝혔다. 7월 인사 당시 3명의 팀장급 공무원이 한꺼번에 타부서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팀장급 공무원 G씨는 내년 말 공로연수 대상임에도 조직 전반 ‘갑질’을 견디지 못해 최근 명예퇴직을 한 사례 또한 확인돼 조직 전반 곳곳에 ‘갑질’이 팽배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 관계자는 “대구시 조직 전반에 팽배한 ‘갑질’은 참담하고, 비극적으로 말그대로 갑질로서 구성된 종합세트”라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즉각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갑질’ 당사자를 즉시 인사조치해야 한다”며 “대구시 공직자들로부터 ‘갑질’ 사례를 제보받는 중으로 ‘갑질’ 사례를 분석한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갑질’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비위 등은 1차적으로 감사관실 등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징계 요구 등의 결과에 따라 조치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인사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면서 “ 노조가 게시판을 이용해 문제를 제기한 내용에 대해 감사관실과 논의를 거쳤고, 갑질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관실과 협업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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