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 서구 중리동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정치후원금 모금 전면 거부 및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노조)는 30일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선관위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며 정치기탁금을 반강제로 모금해왔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면서도 정치 후원금은 낼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봉 호주머니에서 정치후원금은 빼앗아 가는데, 정작 공무원은 정당 당원이나 후원회원이 될 수 없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각 기초단체 행정계는 연말마다 '정치자금 기부 안내자료'를 공지하며 정치후원금을 낼 것을 권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권리 찾기 공무원 대회'를 열어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