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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레이테섬. |
이날 오전 9시쯤(한국시각 오전 10시쯤) 레이테섬 남부 세인트 버나드의 구인사우곤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주민 25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 전체를 진흙으로 뒤덮어버렸다. 극소수 생존자들은 "산사태 후 마을 건물 중 불과 몇 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진흙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매몰된 초등학교에 학생 수백명이 수업 중이어서, 이들의 희생이 가장 큰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200여명이 숨지고 15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남부 레이테주 상원의원 로저 메르카도는 약 10㏊의 피해 지역에서 주민 2000여명이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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