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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미국 팝그룹 '뉴키즈 온 더 블록' 공연사고로 여고생 사망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서울 공연장에서
열광하는 10대들.
미국의 팝그룸 '뉴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이 1992년 2월 16일 공연을 위해 내한했다. 이들은 지난 1986년 명프로듀서인 모리스 스타가 18세이하의 소년 5백여명 중 노래와 춤, 용모가 뛰어난 5명을 선발해 결성했다. 랩과 펑크, 리듬 앤드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사하는 뉴키즈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월 17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은 시작 25분 만에 광란에 가까운 1만5천여 여학생 등 극성팬들의 소동으로 아수라장을 이루면서 사고가 발생, 공연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빚었다. 10대 소녀 2백여명이 넘어져 1백여명이 부상당하고 그중 1명이 관중들에게 깔려 뇌사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30시간 만에 사망했다. 뉴키즈 내한공연을 주최한 서라벌레코드사 대표이사 홍현표씨는 업무상과 실치사상 및 공연법위반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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