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월중으로 대구간송미술관 설계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을 건물 자체가 예술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명품미술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유망한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 설계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건축위원회 심의, 지역 건축가 간담회,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명공모 방식이 채택됐다. 일반 공개모집과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5~6명정도 지명하고 이들이 제시한 건축 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된 건축가에게는 대구간송미술관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그 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에게는 3~4천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대구시는 설계공모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설계공모 절차를 좀 더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건축전문가를 포함해 설계공모 추진에 필요한 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심사위원은 5명으로 구성해 심사하고 당선작이 선정되면 대구시는 작품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 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8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하반기실시설계와 내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1년 12월 대구간송미술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이 완공되면 간송재단이 보유한 국보․보물급 전통문화유산을 국내 최초로 상설전시하게 되며, 개방형 수장고 운영, 지역 역사문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운영을 위한 기본전시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상설전시와 함께 연2회 기획전시(3개월씩) 등을 통해 국보물급 전통문화유산들을 공개한다.
상설전시될 작품에는 간송재단이 소유한 국보 12점 중 9점, 보물 32점 중14점을 포함하여 불상, 도자, 서화 등 총 320여점이 있다.
특히, 2022년 개관 기념전시회는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간송 국보물들을 총망라 전시하여 개관과 함께 대구간송미술관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은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시각예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근현대 미술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여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간송조선회화 명품전의 관람객은 총 16만명으로 그 중 대구 외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의 비율은 약 28%를 차지한 바 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은 36만명 인구의 쇠퇴해 가는 공업도시 빌바오를 한해 1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 놓았다. 대구간송미술관도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대구시민의 새로운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