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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TK의원, 靑 무성의·무례에 ‘뿔’ 났다

“국토부서 설명” 팩스 달랑 1장 반복
청와대가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의원 22명의 문재인 대통령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에 대한 공개질의에 팩스 답변을 보내 무성의·무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TK 의원들이 1장짜리 팩스 답변에 무성의한 답변이라고 항의하자, 청와대가 영남권 신공항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 1장을 추가한 총 2장짜리 팩스 답변을 다시 보냈다.



19일 한국당 TK협의회 회장인 주호영 의원에 따르면 한국당 TK 의원들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대통령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다.



이에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은 20일만인 지난 12일 팩스를 통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는 내용의 1장짜리 답변을 보내왔다.



TK 의원들은 다음날 직인도 찍히지 않은 무성의한 답변이라며 공문 형식을 갖춰 성의 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그러자 이틀만인 15일 청와대는 “3월 임시국회 시 소관 상임위를 통해서도 답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또다시 팩스를 통해 보내왔다. 답변 분량이 2장으로 늘어났지만 영남권 신공항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이라는 1장 분량의 제목을 추가한 데 불과했다.



주 의원은 팩스로 답변을 보낸 게 황당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번에도 분칠만 조금 해서 같은 형식과 내용을 보내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주 의원은 18일에는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곽대훈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인 장석춘 의원과 만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문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 의원은 최소한 책임 있는 장관이나 차관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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