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2년]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여종업원 12명 사망

2002년 1월 29일 낮 11시 50분쯤 군산시 개복동 유흥가에 불이 나 여종업원 등 1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날의 화재는 유흥주점 '아방궁'에서 불이 나, 인접한 주점 '대가' 등 건물 2채를 태우고 40분 만에 진화됐다. 사상자 15명 중 14명은 불이 번진 '대가'의 1층과 2층 사이 철제 계단에서 뒤엉킨 채 발견됐다.


이번 참사는 2000년 9월 5명의 여종업원이 숨진 군산시 대명동 윤락가 화재 사고처럼 쇠창살은 없었지만 계단이 비좁고 탈출구도 미비해 사상자가 늘어난 점에서 대명동 참사의 '재판(再版)'으로, 대형사고 뒤에도 여전한 '안전 불감증'과 허술한 소방점검이 큰 원인이었다.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군산경찰서는 2월 5일 불이 난 술집 '대가'의 업주인 이성일씨가 여종업원들을 감금하고 매매춘 행위를 강요했던 사실을 밝혀내고, 감금치사상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