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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WHO 첫 여성사무총장에 브룬틀란트 선출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WHO 이사회는 1998년 1월 27일 비밀투표를 통해 그로 하를렘 브룬틀란트 전(前) 노르웨이 총리(58)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브룬틀란트는 12년 간 노르웨이 총리를 3차례 지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불굴의 신념과 리더십에다가 특히 공중보건 환경 여권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선출되기 전부터 당선소감을 통해 "보건문제를 세계 각국의 주요 정치의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빈곤과의 전쟁, 홍역 등 전통적 질병과 홍콩조류 독감 같은 신종 질병의 퇴치, 재정난에 직면한 WHO의 개혁 등을 강조했다.


1965년 하버드에서 공중보건학을 전공, 오슬로시 보건책임자로 있을 때 환경장관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41세 때인 1981년 노르웨이 최초의 여성총리이자 최연소 총리로 등장하면서 세계적인 뉴스 메이커가 됐다. 식을 줄 모르는 국내 인기에도 불구하고 1996년 후계자에게 정권을 물려주기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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