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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인터뷰-오도창 영양군수

"소통과 협력의 군민 중심 행정으로"
“빨리 가는 것보다 군민 모두가 함께 가는 더 큰 군민행복시대 열어갈 것”


오도창 영양군수가 취임 100일 맞았다.
초선으로서 힘든 선거를 치른 오 군수는 “지방선거로 인해 편을 가르고 흩어졌던 민심을 추스르고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영양을 만들겠다”며 군정운영의 중심을 소통과 화합에 두고 있다.
군민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격의 없는 대화로 함께하는 그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으면서 소회가 남다를실텐데
취임 100일을 맞아 선거를 치르는 내내 심적으로 고생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어려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작은 과정이자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군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신 준엄함을 마음속 깊이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발판 삼아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초심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100일이라는 시간도 군수 임기의 소중한 순간이므로 정신없이 지나쳐 버린 그 시간이 아쉬울 뿐입니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안과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신다면
무엇보다 영양군이 역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는 사람이 모여드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영양건설을 위해 인구 2만 명을 회복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현재 적어도 3천여 명의 인구증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탈북민 영농정착촌 유치를 위한 주무 부처를 방문하여 사업과 관련된 업무협의를 통한 사업진행의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모사업 TF팀 운영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을 마련하여 2019년 공모사업에 대한 실현가능성 검토와 전략적 분야에 대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국도비 확보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군정운영 방향은

민선7기가 지향하는 군정목표는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입니다. 행정중심주의를 탈피하고, 군민이 중심이 된 화합과 통합의 군정 운영을 통해, 더 큰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성과와 속도 중심의 행정에서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군민 중심 행정으로의 정책 방향과 기준의 전환을 의미하며, 군민이라면 누구나 지속가능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행복영양’ 실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군정목표를 바탕으로 ▲살맛나는 부자농촌 ▲함께하는 화합군정 ▲문향고을 문화융성 ▲생태환경 가치창조 ▲행복나눔 희망복지 라는 5개의 군정방침에 맞춰 성공적인 민선 7기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역민들의 소득 창출에 따른 현안 사업계획과 열악한 재정자립도에 따른 재원마련 대책은
주 수입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영양에서 농업은 여전히 우리 영양군의 중심이며, 안타깝게도 농업이 발전하지 않으면 영양군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내외적인 영향에 상관없이 꾸준한 농가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선 저의 공약인 농가소득 5천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공약들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농업보조금 지원율을 70%까지 인상하여 농가의 농업경영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일손부족에 대비해 작업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농사만 지으면 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산채 종류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하여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제고하여 산지상품화를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여 전국 최고 산채류의 명품화를 추구하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 목표가 아닌 실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비록 영양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인구감소에 따른 방안은
앞으로 가장 큰 화두는 인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구감소는 전체적으로 활력을 떨어뜨리고 발전을 가로막는 큰 장벽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인구7만 명이 넘었던 영양군의 모습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활기가 있고 생기 넘치는 모습이 사리지는 것 같아서 지금이야 말로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모여드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영양건설을 위해서는 인구 2만 명 회복이 절실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현재 적어도 3천여 명의 인구증대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 중 핵심은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유치」로 최근 영농 진출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영양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촌을 조성․지원함으로써 외부 인구유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농인 영농정착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인구 2만 명을 회복하여 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영양건설로 미래에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에 대한 원칙과 소신과 임기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조직을 이끄는데 있어서 원칙에 입각한 깨끗하고 공정한 인사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인사에 있어서 매끄럽지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깨끗한 인사가 되기 위해 성과와 전문능력 등을 중심으로 인사를 하겠습니다. 여기에 공정한 인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도 의견 수렴하여 마련한 뒤에 실행토록 하겠습니다. 임기 내 제가 하고 싶은 사업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지역의 낙후성으로 접근성이 다른 지역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영양 곳곳에 막히고 좁은 도로들을 확장 및 포장함으로써 경북 북부 지역들과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교통망 확충은 SOC사업의 일환으로 보편적인 군민 복지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확충은 가장 기본적인 복지 증진을 위한 전제이므로 군내에서 추진 중인 각종 도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화합에 따른 방안은
지난 선거를 거치면서 민심이 나뉘어 있었기에 이를 치유하고 화합하는 과정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그 앙금이 금세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저는 이 모든 게 영양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싶습니다. 이는 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항상 일치하는 경우가 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집단과 많은 군민들이 존재하기에 생각도 다양할 수 있고 이해관계도 얽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마냥 따라 오라고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보다는 군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경청하며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들어보려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군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납득할 수 없다면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로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빨리 가는 것보다는 함께 가는 것이 우리 영양을 위하는 길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과 출향인들께 하시고픈 말씀은

「변화의 시작! 행복 영양」이 이번 민선7기 영양군의 군정 슬로건입니다. 변화는 누구든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혼자만이 변화를 주도하고 이끌 수는 없습니다. 군민 모두의 지지와 도움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여러분의 열정적인 관심과 지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포기를 이겨낼 수 있으며, 진심어린 조언과 건전한 비판만이 바르고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은 초반이라 부족하고 미흡점이 있을 줄 압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누구보다도 영양군정을 훌륭하게 이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영양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군민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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