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교 인근 신천동로가 27일 오전 6시 30분 침수됐다. 이날 오전 4시 30분 대구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날부터 148mm의 많은 비가 내린 여파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현재 일대 교통을 통제중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관련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 우회해줄 것을 부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에는 시간당 적게는 5mm, 많게는 19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신천동로 침수 상태는 복구되지 못하고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수가 누적되면서 다른 도로의 침수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수성구 가천잠수교 200m, 아양철길 주차장 인근 250m, 신천대로 상동교 지하차도 70m 구간도 오전 3시부터 5시 30분 사이 각각 통제에 들어갔다.
한편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에 26일 오전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경주에서 주택 6채가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강수량은 대구 127.5㎜, 영천 94㎜, 포항 66.9㎜ 등 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은 경주 외동 273.0㎜, 경주 토함산 179.0㎜, 경산 126.0㎜, 청도 금천 121.0㎜, 김천 72.5㎜ 등이다.
폭우로 경주에서는 외동읍 3채, 내남면·양남면·구정동 각 1채 등 단독주택 6채가 일시적으로 물에 잠겼다. 또 경주 양북면 소하천 주변에 물이 차올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대구기상지청은 27일까지 강수량은 경북 북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며, 대구와 경북 남부, 울릉도, 독도는 30~80mm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