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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하 기관장 일괄사표 내야 목소리 높아

김순견 경제부지사 사표 제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장들이 일괄사표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새로운 도정 추진에 힘을 주기 위해서라는 이유다.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은 전임 지사의 친분에 따라 퇴직 공직자들이 낙하산으로 임명되어 와 비판을 받아왔다. 업무의 전문성보다는 퇴직 공무원을 위한 자리로 정해져 있었다.



경북도 한 인사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가야 한다. 대통령도 새로 취임하면 장관을 모두 바꾸듯이 지방정부도 그래야 한다. 모두 사표를 내고 신임 지사로부터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한 인사는 "산하 공기관 대표는 대부분 전임 지사가 친분에 의해 임명했다.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 맞지 않다. 능력과 열정도 없는 사람이 임기를 다 채운다면 폐해다. 기관평가위원회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30곳 중 경북관광공사장, 경제진흥원장, 경주문화엑스포재단 사무총장, 문화콘텐츠진흥원장이 현재 공석이다. 한국국학진흥원장은 7월, 포항의료원장은 8월, 안동의료원장은 11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장은 12월에 임기가 끝난다.



이 가운데 일부 기관장은 공석기간이 3개월을 넘기고 있어 공모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임기가 정해진 분들이 새로운 지사가 왔다고 해서 모두 사표를 내야 한다면 그게 '점령군'이고 '낙하산 인사' 아닌가. 이는 이 지사가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잦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과도 배치된다"며 "신임 지사가 무리하게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철우 지사가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기관장 인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JOB·위원회'가 좋은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 때 보니 공약을 만든 사람은 없고 엉뚱한 사람이 장관으로 와 공약이 무색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기관장 인사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무직인 김순견 경제부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4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철우 지사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일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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