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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치료가 중요! 역류성 식도염의 한방치료

김영욱 원장(수 경희한의원, 053-359 1075)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전)서울 동국한방병원 진료과장
-전)분당 조은몸한의원 대표원장
-현)대구 수경희한의원 대표원장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약산한의학회 정회원
-주소: 대구 북구 침산남로 140, 엠비 프라자 3층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병의원을 찾아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16년에만 420만 명 정도 되는데 단순 소화장애 정도로 생각하시고 방치하시는 분들까지 합치면 이보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는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한 번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조임쇠 역할을 해서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그리고 약물 등에 의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줄어들어 위산이 역류하게 됩니다. 이외에 비만인 경우에도 복압 상승이 원인이 되어 위산이 잘 역류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식습관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커피, 술, 담배가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하게 해서 발생하며 비만인 경우 복압이 상승해서 위산이 역류해 발생합니다. 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위장기능이 약해지고 위나 식도 점막에 염증이 쉽게 생겨서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원인을 소화기능이 약해서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못하는 식적(食積), 소화기 대사 후 생기는 노폐물인 담음(痰飮)과 스트레스인 기울(氣鬱)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가볍게는 복부 팽만감이나 가슴 답답함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증상이 심해지면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나 목의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흉통이나 인후 이물감, 기침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침이나 흉통 때문에 심장이나 폐기관지 쪽 문제로 오해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 중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는 양방에서는 위산억제제, 제산제, 현탄액 등을 처방하나 약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위장의 기능이 약화된 식적(食積),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생긴 담음(痰飮),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氣鬱) 등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을 환자에 따라 분명히 파악하고 진단해서 근본치료를 합니다. 이는 위장 기능을 정상화시켜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 합니다. 그리고 위산의 자극으로 인해 생긴 식도점막의 염증을 한방소염제 청열제(淸熱劑)로 회복시킵니다.

이밖에 독소 배출법을 통해 위장관의 담음을 배출하여 정상 세균총을 회복시키는 방법도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과 더불어 약침, 침 뜸 등의 침구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각종치료와 더불어 환자본인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비만, 흡연, 음주는 위험함으로 치료 중에는 흡연, 음주는 피하시는 것이 좋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과식, 취침 직전의 음식 섭취,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식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역류성 식도염의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신속히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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