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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초혼男' 결혼 급증…황혼 재혼도 늘어

 

 

 


'돌싱(돌아온 싱글)녀'와 초혼 남성이 결혼하는 건수가 돌싱남이 초혼 여성과 결혼하는 건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50대 이상 연령층의 이혼과 재혼이 활발해졌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6.6세, 여성 42.3세로 30년 전보다 각각 7.7세, 8.6세 늘었다.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의 이혼·재혼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돌싱녀+총각남 결혼 1만8천900건

지난해 여성의 재혼 건수는 56만5천건, 남성의 재혼 건수는 51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재혼 건수는 1982년(17만2천건)으로 남성(26만4천건)에 못미쳤으나 1995년부터 여성의 재혼건수가 남성을 추월한 상태다.

재혼 당시 평균연령은 남성이 46.6세, 여성이 42.3세였다. 30년 전보다 남성은 7.7세, 여성은 8.6세 높아진 것이다.

재혼 남성의 경우 40대(36.2%)와 50대(25.8%)가 주를 이뤘고 여성은 30대(35.7%)와 40대(34.1%)가 가장 많았다.

재혼 유형을 보면 첫 결혼을 이혼이나 사별(死別) 경험이 있는 상대방과 하는 '초혼자+재혼자' 형태의 결합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초혼 남성과 돌싱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8천900건으로 초혼 여성과 돌싱 남성의 결합(1만3천500건)보다 5천400건 많았다.

초혼 남성과 재혼 여성 부부의 구성비는 1982년 15.1%에서 2012년 26.9%로 11.8%포인트 늘어난 반면 남자 재혼과 여자 초혼 부부의 구성비는 44.6%에서 19.2%로 추락했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진데다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혼인 적령기 여성인구(27~31세)가 부족한 영향이 크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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