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경북도 출자출연 기관장 50% 퇴직공무원 출신

김수문 도의원, "낙하산 인원은 전체 70%에 달해"

경북도의회 김수문 의원(의성,사진)은 30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도정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 낙하산 인사, 특정부서에 편중된 불공정한 인사행정,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를 활용하지 못하는 조직의 배타성,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도지사 재임 8년 동안 출자출연기관 10곳이 늘어났고 30개 출자출연기관 중 13개 기관장이 경북도 퇴직자 출신”이라면서 "출자출연 기관 중 절반가까이가 낙하산 인사로, 주요 임원까지 포함하면 최소 21명으로 전체 70%에 달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특정출신 공무원이 퇴직 후에도 공무원끼리 주고받고 하는 관피아는 정말 심각하다”면서 “선배공무원이 대표로 앉아있으면 후배공무원이 감시칼날을 세우는 것이 공무원 특성상 어렵고 결국 비리를 양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공기업 부실은 지자제 존망을 가르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며 조속한 시일 내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구경북연구원과 관련하여  “대구시는 대도시로서 갖는 도시기반시설이나 교통 등 도시 관리, 교육과 환경 등에 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경북도는 농어촌기반시설과 농산물 유통, 중소도시, 동해안 발전 및 해양산업, 원자력-항공산업 등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연구목적과 연구활동의 지향점이 다른 대상을 놓고 한 기관에서 함께 연구할 때 서로 공통된 정책도 있겠지만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바탕 위에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때 경북도와 대구시에 공히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신도청 시대에 걸맞게 현 대구경북연구원으로부터 분리하여 ‘(가)경북개발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연구원 설립 시 경북도와 도내 23개 시군이 함께 출연하여 설립 비용, 운영비 등 재정확보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