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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학, 총장 공석사태 피해보상 청구

21개월째 총장 공석 상태인 경북대에서 학생들이 총장 공석사태로 인한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선언하며 행동에 나섰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25일 경북대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 소송에 나서기로 공식 선언했다.



이날 총학생회는 총장 공석사태로 전임교원 확보율이 거점대학 9곳 중 8위로 떨어지고 취업률 역시 3년 연속 하락하는 등 대학 운영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이르렀으며 학생들은 직무대리의 도장이 찍힌 졸업장을 받고, 총장 없는 입학식을 치르는 등 피해가 크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현재 경북대는 총장직무대행체제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총학생회측은 총장 공석으로 국비지원 감소에 따른 재정부담이 학생에게 전가되고 있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상 청구소송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북대 박상연 총학생회장은 “교육부가 2014년부터 총장 임용제청을 2번이나 거부를 했는데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총장 임명 제청에 문제가 있으면 사유를 들어 반려해야 함에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총장을 임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지난해 5월 교육부에 직접 찾아가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피해보상 촉구 등 직접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소송인단 3천명을 모집하고 소송비용 모금에 나선 후 대구변호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피해보상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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