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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박대통령은 도가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북위 36도에서 신도청과 나란히 위치한 세종시를 비롯한 중부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 충청권과 연계한 ‘바이오·농생명 산업벨트’, 강원·충청에 걸친 ‘국가 스포츠산업 클러스터’ 등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중에서도 국토연구원의 기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는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 이미 충남과 충북도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고, 이번 대통령의 방문으로 힘이 실린 만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이날 김관용 경북지사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 ‘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부 측 인사들에게 적극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경북이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면서, 국가에너지 주권을 지켜 온 만큼, 원전과 관련된 연구·안전 시설들은 동해안에 집적해 안전을 지켜내고, 이를 일자리로 연결해야 된다는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정부도 공감을 하고, 이를 뒷받침해 나가겠다는 답을 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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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는 “대통령의 개청식 참석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면서, “경북도가 추진해 왔던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혀주셨다”고 소개했다.
앞서 박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에 이어 북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섬유박람회에 참석했다. 또 수성구에서 열리는 스포츠산업 발전 포럼에도 참석하는 등 강행군을 했다.
박 대통령이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하루 종일 머무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날 방문으로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변함없는 '박 대통령 지지'가 이른바 친박계 '바람'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대구는 박 대통령과 가까운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민 곳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기존 현역의원들의 '물갈이설(說)'로 정가의 주목을 받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해 9월7일에 이어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대구 현역의원은 관련 행사에 초청받지 못하고, 지역 연고가 있는 참모진들이 동행해 여권 내에서 'TK(대구·경북) 물갈이론'이 불거지는 단초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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