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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잡자"... 경북도내 기념행사 잇단 취소·축소

▲경북도는 6일 오전 영천시 충혼탑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김관용 도지사와
보훈단체장 등 50명만 참석하고 추념식 후에 계획된 모범보훈가정 방문과
보훈기관단체장 오찬을 취소했다<사진=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자치단체들이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충일 추념식 등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경북도는 6일 오전 영천시 충혼탑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김관용 도지사와 보훈단체장 등 50명만 참석하고 추념식 후에 계획된 모범보훈가정 방문과 보훈기관단체장 오찬을 취소했다.

도는 당초 광복70년·분단70년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애국정신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보훈단체, 사회단체, 학생 등 많은 도민들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현충일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이지만, 최근 발생한 메르스의 사전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축소해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을 취소한 데 이어 오는 12일 포항시민의 날 행사도 상황을 봐서 취소하거나 축소할 예정이다. 또 포항지역 중학교 3곳과 초등학교 1곳은 수학여행을 연기했다.

경주시는 현충일 추념식을 직계유족과 기관단체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하고 8일 시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해 열기로 했다.

특히 5일 밤에 열릴 예정이던 봉황대 뮤직스퀘어와 10일 예정된 시민교양강좌 화백포럼은 전격 취소됐다.

영덕군도 5일 예정된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12일 열릴 항일의병장 신돌석 장군 숭모제향 행사를 취소하고, 6일 현충일 추념식은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열기로 했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13일 화원읍 동산주차장에서 열 예정이던 '사문진 열정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가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감염 공포가 전국적으로 퍼지자 일정을 연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충일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이지만, 메르스의 사전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축소해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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