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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하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당초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이주 경북도의원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여성학 전공 연구원 없이 특정대학 및 학과 출신들로 구성돼 있는데다 여성정책 연구·개발이 아닌 행사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경북여성정책개발원 7명의 연구원 가운데 3명은 K대, 4명은 Y대 출신이며 이들의 전공은 사회, 정치, 행정, 가정학에 편중돼 있다.
또 지난해 추진한 사업 31건 가운데 연구 사업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14건에 불과한 데 비해 행사사업은 13건이나 됐다.
올해도 20건의 사업계획 가운데 연구는 9건, 행사는 7건이다.
황 의원은 "연구원들이 다른지역 대학 출신 없이 지역의 특정 대학 및 전공 출신자로만 구성돼 아이디어나 경험의 다양성에 따른 효율성 증진이 미흡하다"며 "행사에 너무 치우쳐 각종 사업을 연기하거나 내실을 기하지 못하는 등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수립해 추진해야 하는 경북도 여성정책 중장기계획(2013∼2017년)은 올해로 이월됐고 과제 수행 일정도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집행부의 내년도 사업 반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여성권익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추진키로 했던 '경북여성 아카이브 : 경북여성 1호 찾기'도 올해로 이월됐다.
황 의원은 "이 상태로는 여성정책개발원이 변화하는 환경과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 정책을 만들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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