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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경북 관광사업의 중심지였던 경주 보문단지 외국 관광객이 수년째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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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관광객이 붐비고 있는 서울 명동거리 |
국내 외국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경북도는 오히려 급감하고 있어 `관광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한국방문 외국 관광객은 2010년 1,034만 명에서 2012년 1,712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경북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2010년 122만 9천명이었으나 이후 2011년 104만 4천명, 2012년 96만 2천명으로 크게 줄었다. 심지어 2013년에는 59만 5천명으로 뚝 떨어졌다.
게다가 그동안 경북 관광사업의 중심지였던 경주 보문단지 외국 관광객은 2002년 이후 연간 5만여 명을 유지하다가 2012년말 기준으로 58만여 명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수년째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경북을 찾는 외국인이 급감한 것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쇼핑을 위한 면세점이 경북에 1곳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면세점이 없는 유일한 곳이다. 면세점은 출국장(공항, 항만) 20개소를 비롯해 서울 8개, 경기.인천권 13개, 부산.경남권 5개, 충청권 4개, 전라권 3개, 대구 2개, 제주권 8개(지점 5개 포함)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아울러 타 지역에 비해 카지노, 대형쇼핑몰 등 관광 인프라 부재도 한 요인이다.
이 때문에 면세점 등 쇼핑시설이 확보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경북을 찾는 외국인은 줄어들고 면세점이 있는 인근 부산과 대구 등지로 떠나면서 경주 등 경북의 주요 관광지 모두가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문단지의 경우 2012년 면세점 승인을 받았으나 해당 기업이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행정기관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경주뿐만 아니라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동력을 잃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결과, 중국인 관광객 한국방문 요인의 72.2%가 쇼핑일 정도로 면세점은 중국 관광객 유치에 필수적이지만 경북도의 관광정책은 이를 등한시하고 있다.
더구나 면세점 개설과 관련 정부는 지난 1월 2년 단위로 지역별 외국인 관람객 증가 추세, 면세점 혼잡도 등을 고려해 추가 특허여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을 밝혔지만 현재 경북도는 면세점 업무담당 직원도 없다.
따라서 면세점 유치를 포기한 채 요우커 유치를 외치는 만리장성 프로젝트가 `헛 구호’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종영 의원(포항)은 최근 “면세점 없이는 타 시도와의 외국인 유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포항 KTX개통과 울릉.독도 여행객 급증, 영일만 신항 개항과 한일크루즈선 운항, 중국 관광로 개설 등의 주변 변화여건을 감안할 때 면세점 개설은 늦었지만 지금이 적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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