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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권오승 환경산림자원국장 공직자가 자신의 할 일은 하지 않고 등한시 하면서 '쓰레기 처리'도 도민에게 요구하는 `갑’질 태도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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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설 연휴기간 생활 쓰레기에 수수방관하고 뒷짐만 지고 있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설 연휴 시작전인 지난 17일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22일까지 시·군별 처리상황반 및 기동청소반이 상습 투기지역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생활쓰레기 적체현장도 수시 확인해 수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도의 이 같은 방침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구체적 방안이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담당직원들조차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수도권 등 타 지역의 경우 이 기간동안 생활쓰레기 배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임시 적재함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도는 `임시 적재함’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데다 이를 단 한곳에도 설치하지 않았다. 당연히 상황반 설치 계획도 없었다.
또 타 시도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기동 상황반’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투기 신고와 민원에 대응하고 `청소기동반’을 구성해 순찰하고 무단투기가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을 잡았지만 도는 `남의 일’로 치부하고 있다.
더욱이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지역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활동 계획도 전혀 없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권오승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깨끗하고 낭비 없는 설 연휴를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설 연휴기간 쓰레기 관리는 도민이 알아서 해야한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직자가 자신의 할 일은 하지 않고 등한시 하면서 도민에게 요구하는 `갑’질의 태도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는 태도로 지적받는 대목이다.
특히 타 시도에서는 연휴가 끝나는 23일부터 3월1일까지 주요관광시설과 주변 생활지역 등에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도는 이에 대한 계획도 잡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지역 한 시민은 “도지사가 마지막 임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밑에 있는 국장들의 업무태도가 예전과 달리 너무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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