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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12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행사에 돌입했다<사진=경북도 제공> |
| ▲이스탄불 군악대 공연에 환호하는 관중들<사진=경북도 제공> |
경주 황성공원에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란 주제로 지난 12일 개막한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장에 연일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의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 국내외 관광객 등 개막식부터 사흘간 '이스탄불 in 경주'를 찾아온 관람객이 25만 여 명에 이른다.
비잔틴 제국에서부터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고대 문명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화, 예술, 공연장 그리고 그랜드 바자르의 음식 코너 등에는 긴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스탄불 전통가옥의 모양을 딴 '그랜드 바자르'의 부스와 아름다운 톱카프 궁전을 모티브로 한 메인 무대 등 평소 보지 못했던 시설물에 눈길을 떼지 못했다.
특히 보스포루스 대교를 거닐며 제국의 역사를 보고 3D 영상관으로 이스탄불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는 '이스탄불 홍보관'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14일 '이스탄불 홍보관' 입구에는 400~500m 이상 긴 대기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행사장내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은 터키의 은공예, 보석 공예, 유리 공예, 자수, 실크 카펫 등이 부스별로 늘어 선 '그랜드 바자르'.
이 가운데 터키 케밥과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 코너는 최고 인기코너로, 이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이면서 30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 됐다.
또 13일 첫무대를 장식한 포항시와 14일 열린 경주시 등 경북도내 시군이 참여하는 '이스탄불시와의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인기 절정을 이뤘다.
지난 12일 오후 진행된 개막식에는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정수성 국회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유관기관 단체장, 내외빈, 경주시민, 관광객 등 6천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감동을 나눴다.
공식행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등 내빈들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용사들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와 '이스탄불 in 경주 2014'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종덕 문광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시 이스탄불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톱바시 이스탄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터키와 한국은 6·25전쟁에서 처음 만났고, 이스탄불 대지진(1999년)과 2002년 월드컵 4강에서도 만났다. 지금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만나는 깊은 인연이 있다. 양국 간 문화교류는 세계적으로도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스탄불 역사상 이런 대규모(1천만달러 투자) 행사를 국외에서 가진 적이 없다. 다음 세대에도 양국 간 깊은 우정과 문화교류를 이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 이후 터키를 찾은 한국 관광객이 34% 증가했다. 터키는 수천년을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한국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관광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문화의 큰 지평을 여는 날이다. 혼자 걸으면 길이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 오늘은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터키 문명과 천년고도 신라의 문화를 일깨워 동서양이 하나 되는 축제다. 이를 계기로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앞으로 경제교류 등 후속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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