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 자치박람회가 '지방없고, 자치도 없는 박람회'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4대 협의체와 공동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희망의 새 시대, 성숙한 자치, 행복한 주민'을 주제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를 개최했다. '
안행부는 29일 오전 전국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이날 박람회에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 대신 축하 영상 메시지로 대신했다.
또 처음 의욕적으로 마련한 지방자치 박람회를 지방이 아닌 서울에서 왜 개최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놓고 열린 정책 세미나도 지역을 이해하는 지역 언론인 대신에 지역과 지역문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전국단위 언론인이 토론자로 참석하면서 실효적인 대안 마련에 의문이 제기됐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날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기념사를 하면서 성숙한 지방자치의 조건으로 '자율'과 '책임'을 동시에 강조하면서 지방자치 문제를 중앙정부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처음 마련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중심이 아니라 안행부 중심으로 치러지면서 지방자치의 주역인 지방4대 협의체가 들러리를 섰다는 지적이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 마련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는 나름 의미를 갖고 개최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모처럼 열린 지방자치 박람회가 지방자치의 주역이 배제된채 중앙정부와 전국단위 언론인들의 잔치로 끝나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