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문회 ‘살랑살랑 扇面展’ 개최…전국 중견작가 12인 참여 5월 1일~6월 28일, 대구 수성 ‘아르떼 카페갤러리’에서
‘부채 위에 펼쳐진 예술의 바람’이 대구를 찾는다.
미문회(미래의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 회장 남학호)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구 수성구 ‘아르떼 카페갤러리’에서 ‘살랑살랑 扇面展’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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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국 작품 죽(竹) 46x24cm |
2012년 시작된 미문회의 부채 전시는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과 지역민을 위한 부채 그리기 시연과 작품 나눔 행사도 함께 마련돼 참여형 문화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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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호 그림 석접(石蝶)25160 34x33cm . Acrylic on |
이번 전시는 ‘단오에는 부채를, 동지에는 달력을 나누던’ 하선동력(夏扇冬曆)의 전통을 되새기며, 단순한 생활 도구를 넘어 하나의 회화 장르로 자리 잡은 선면화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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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순 작품 낙동강변 53x17cm |
부채는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그림과 글을 담아내던 예술적 캔버스이자, 선비 정신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전통 계승을 넘어 다양한 문화행사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예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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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문기 그림 소롯이 나뜨다 34x33cm . Acrylic on |
이번 전시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 12명이 참여해 약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부권(보령), 김학곤(전주), 박주생(진도), 박진균(천안)을 비롯해 김시원·남학호·박용국·박형석·배문기·배영순·신재순·진성수(대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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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균 그림 풍암정소견 53x17cm |
전시 작품은 전통 산수화와 매화도뿐 아니라 현대적 캐릭터, 화려한 채색화, 추상적 문양까지 아우르며 선면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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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권 그림 공간속의 생 43.0×28.0cm |
미문회 남학호 회장은 “부채는 전통을 잇는 상징을 넘어 오늘날 주요 문화행사의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부채 속에 담긴 예술을 감상하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자세한 문의는 미문회 또는 아르떼 갤러리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수성문화재단 수성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