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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_전경 |
경북도 제조업이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추진한 ‘경상북도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높이며 지역 산업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 디자인 향상을 통한‘성장 사다리’ 역할
디자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투자 대비 매출 효과가 높은 분야다. 그러나 도내 중소기업은 수도권과의 디자인 기반 격차와 제한된 인력·예산 등으로 디자인, 브랜딩, 마케팅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상북도는 중소기업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디자인 지원 절차를 구축하고, 브랜딩·마케팅·뉴미디어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아우르는 ‘경상북도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제품 디자인, 브랜딩,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80건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단순한 시각적 개선을 넘어 매출 증가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5년 수혜기업 성과 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2024년 총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기준 국내 중소기업 평균 매출 성장률(-0.26%)보다 8.86%p 높은 수치로, 디자인 지원 정책이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➊ 기업의 시작과 끝까지, 신시장 창출형 원스톱 지원사업
‘신시장 창출형 원스톱 지원사업’은 기술 중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제품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디자인을 단순한 외형 요소가 아닌 경영 전략의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경주에 있는 한 군수용 드론 업체는 이 사업을 통해 상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해당 기업은 제품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국내 벤처투자사로부터 약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출연 연구개발(R&D)과 지분투자 지원까지 이어져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처럼 경상북도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성장의 중요한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➋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기업의 작품들
경북도는 ‘제품디자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개발과 목업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전략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가구에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융합 제품과 같은 새로운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디자인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정체성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며, 제품의 기능과 특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뉴미디어 디자인 지원’을 통해 홍보영상, 홈페이지, 인터페이스, 상품 안내서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➌ 디자인 사각지대부터 성장의 씨앗까지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디자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 애로해결 지원사업’은 로고 디자인, 홍보물 제작, 간판 제작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소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또한 지역 디자인 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디자인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디자인 상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하며 지역 디자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포항의 한 디자인 전문기업은 지역 관광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해 전국 23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고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대경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매년 약 70건의 웹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산학 협력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➍ 경상북도, “2026년 디자인 주도 혁신 성장 지속 확대”
수혜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디자인 품질 및 사업 만족도가 98.1%로 나타났으며, 2024년 기준 229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상북도는 2026년에도 디자인 중심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K-글로벌 프론티어 원스톱 지원’, ‘컨슈머링크 제품디자인 지원’, ‘마켓온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지원’, ‘뉴미디어 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디자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디자인은 중소기업 기술에 가치를 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앞으로도 경북 기업들이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