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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하반기 종자위원회 개최 /경북도 제공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2일 복숭아, 포도 직무육성품종의 품종보호권 처분에 관한 심의를 위해 변리사‧농업인․교수․공무원 등 관련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 하반기 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복숭아‘홍백, 주월황도’, 포도‘코코씨들리스’등 경북도에서 개발한 품종보호권의 유상양도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통상실시권 허락에 따른 처분 예정가격, 신청자 조건 심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품종별 주요 특징으로는 ▷복숭아‘홍백’은 인공교배를 통해 육성된 백도품종으로 기존 품종대비 숙기가 1주일 정도 빠르고 경도와 산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으로 도매시장 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월황도’는 아조변이에서 선발된 품종으로 기본 품종대비 당도가 높고 복숭아 철을 알리는 조생종 황도품종이다.
* 아조변이 : 생장 중의 가지 및 줄기의 생장점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
▷포도‘코코씨들리스’는 당도가 23브릭스이며, 머스캣향이 강하고 자연적인 무핵품종으로 유기포도를 생산하는 농가에서 호르몬 처리없이 씨 없는 포도 생산이 가능한 품종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백과 주월황도는 2019∼2025년까지 1차 통상실시를 통해 127ha가 보급된 인기 품종으로 이번 2차 실시를 통해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종자위원회에서는 상정된 신품종의 처분가격, 계약 관련 기준 등 검토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신품종이 농가로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안건들을 의결했다.
박준홍 작물연구과장은 “소비자, 농업인,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품종 개발로 농업인은 쉽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는 맛있는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