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 전후인 오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운영, 권역별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 감염병 대응 비상 체계 유지, 시군별 응급진료상황실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설 연휴 응급의료 및 감염병 비상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2주간 도내 응급의료기관 37곳과 지방의료원 3곳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강화하고, 중증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신속한 이송 체계를 확보한다.
특히 응급의료기관별 전담 책임관을 지정, 일일 보고 체계를 운영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특이 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래진료 공백 해소와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확보 운영한다. 올 설은 지난해보다 더 지정해 병의원 1,512개소, 약국 942개소를 운영하고, 최근 호흡기질환 증가에 따른 발열클리닉 3개소와 협력병원 6개소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발열클리닉 및 협력병원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도 및 시·군 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_스마트폰 앱 활용,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보건소 누리집, 포털사이트 내 ‘명절 병원/약국’, ‘연휴 병원/약국’, ‘문 여는 병원/약국’ 등을 이용하면 된다.
소아 진료를 위해서는 아동병원 등에 대해 야간·휴일 최대한 운영을 독려하고, 동서남북 권역별로 24시간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 특히 중증소아환자 발생 대비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대구․경북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명절 기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이송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대구시의 상급종합병원 등 6개 의료기관과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재난 발생 대비, 24시간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재난 거점병원 출동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감염병 대응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 해외여행 등으로 감염병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비상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 집중관리와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합동 전담 대응 기구를 구성·운영하며, 코로나19 백신접종 독려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로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같은 기본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며, “설 연휴 의료분야 비상대응체계 강화로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