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행복하려면 이발소에 가라, 일주일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라, 한 달을 행복하려면 말을 사라, 일 년을 행복하려면 집을 사라, 평생을 행복하려면 정직하게 살아라”
평생을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삶인지를 교훈적으로 가르치면서 정직한 생활 자체가 행복의 중요 요소임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대다수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고대의 위대한 철학자가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말해서가 아니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이 행복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각기 다르다. 행복이란 가치가 매우 주관적이고 포괄적 개념이어서다. 사전에는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심리적 상태를 행복으로 규정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만족을 느껴야 하는 안정된 심리상태인데, 이는 개인이 느끼는 정도에 따라 행복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
트렌드 분석지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아보하’를 꼽았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말로 특별히 행복하거나 불행하지도 않은 평범한 하루란 의미다. 그저 출근하고 퇴근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탈 무사한 일상을 말하는 것이다.
무한경쟁 시대에 지쳐 살아온 현대인의 반발 심리가 낳은 트렌드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삶의 자세가 될 것 같아 트렌드의 흐름에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