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대구무역회관에서 10대 산업 분과의 전문가들과 관계부서 등이 모여 ‘2024년 산업 대전환 거버넌스 운영’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도의 10대 산업(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에너지, 바이오, 식품, 방위산업, 섬유) 관계부서, 총괄 위원을 맡은 김현덕 경북대 교수와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10개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경북은 지역 주력 제조업 중심으로 AI 기술을 융합한 산업전환 모델을 만들고, 기업지원과 투자, 인력 양성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를 올해 6월부터 가동했다.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저명한 전문가 70여 명, 10개 분과를 구성한 뒤, 산업별 현황 분석, 주요 이슈 점검 등 수차례에 걸친 분과별 토론과 숙의를 거쳐 발전 이행안과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10대 산업 중, 미래모빌리티 분야는 ▴공정혁신 차체플랫폼 앵커기업 육성 ▴신 전원시스템 전력플랫폼 구축 및 고전압 핵심부품 기술 확보 등을 주요 전략방향으로 삼았다.
이차전지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완결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차전지 소재‧리사이클링 산업 통합 클러스터 조성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공정 시스템 도입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신약, 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3대 혁신연구 거점 구축은 경북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는 기술 발전, 산업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목표 산업별로 전담 부서와 전문가를 매칭하고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압축형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객관적인 산업정책 효과성 분석을 위해 10대 산업에 대한 특수분류도 추진해 ‘민첩한 경북 산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최근의 산업환경은 대한민국과 경북에 위기임과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황”이라며,“경북의 산업대전환 거버넌스 운영이 기업 가치 향상과 미래 인력의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아 지역 산업 전략의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